안녕하세요.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아랍어와 포르투갈어를 공부하고 있는 명현웅 학생입니다.

지난 학기에 이어서 금번에도 해당 재단의 장학생이 될 수 있어 대단히 기쁩니다.

이번에 장학금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 서술하겠습니다.

먼저, 어느 정도의 생활자금과 병원비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미식축구 운동 중 골절을 당해 아직까지 깁스를 하고 있어, 여지껏 생활비를 마련하기가 어려웠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진료와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그렇습니다.

다음으로, 여러 대외 활동에 필요한 경비로서 충당하고자 합니다.

이번 달만 하더라도 전국 포르투갈어 경연 대회(본선), 모의 아프리카 총회, 외교부 행사 등의 참여 일정이 있습니다. 

한동안은 지속적으로 서울과 부산을 오가야 하는 상황이기에 적지 않은 교통비, 그리고 모의 아프리카 총회 진행에 필요한 숙박비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전공 언어 실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학교 수업과 프로그램에 열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문 사학원의 수업도 병행하여 아직 부족한 아랍어 문법을 확실하게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저는 비교적 빠르게, 이라크, 앙골라, 브라질 같은 현지에서 일할 수 있는 외무영사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 사회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제가 전공하는 언어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여전히 엄중한 국제정치적 & 지정학적 위치에 놓여있는,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이바지하는 인재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학기 대하장학회의 지원으로 여러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올 하반기도 역시 힘써서 노력해,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금 대하장학회 관계자님께 감사드립니다.